[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맥그레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4피홈런 포함)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지만, 8점을 낸 타선의 득점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홈런으로 실점이 많은 점은 옥에 티였지만, 이날 4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은 점은 돋보였다. 투구수도 7회까지 99개 밖에 되지 않아, 이닝이터의 가능성도 엿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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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맥그레거가 선발로 등판했다. 맥그레거가 헬로카봇의 시구를 본 후 미소를 지으며 연습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2회 서동욱에게 투런홈런, 3회 나지완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맥그레거는 이후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7-3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솔로홈런, 1사 후 김주형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내줬다.
그는 “전적으로 박동원 리드에 잘 따르겠다. 그날 잘 던지면 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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