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김광현(SK)이 갑작스레 교체됐다. 경기 도중 왼 팔꿈치 이상을 느꼈다. 48개의 공을 던진 뒤에.
김광현은 2일 잠실 LG전에 등판했다. 장맛비 탓에 전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하루 늦어졌다.
잠실구장에는 그를 관찰하러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그러나 김광현 쇼타임은 1시간이 채 안 됐다. 3회말 1사 1루 정주현을 상대하다 왼 팔꿈치 이상을 느꼈다.
트레이너와 김원형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급히 올라가 김광현의 팔꿈치 상태를 체크했다. 더 이상 던지기 어렵다는 판단. 곧바로 김주한으로 교체했다.
↑ SK의 김광현은 2일 잠실 LG전에서 3회 도중 왼 팔꿈치 이상으로 교체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완투 여파 탓일까. 김광현은 8일 후 마운드에 올랐다. 충분한 휴식은 보장됐다. 김광현은 이날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한편, 김광현은 강판 뒤 MRI 검사를 하러 서울영상의학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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