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장마이지만, 프로야구 흥행을 선도하는 곳이 있다. 바로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이다.
2일 KIA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 고척돔이 1만7000석 모두 매진됐다. 이는 시즌 5번째 매진. 장마철이라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지붕이 있는 야구장이라는 장점의 덕을 보고 있는 것이다. 전날(1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에 유일하게 우천순연이 되지 않았던 곳이 바로 고척 KIA-넥센전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서울지역에 비가 그쳐 날씨가 선선했다. 7월부터 주말 경기시작시간이 6시로 1시간 늦춰졌지만, 고척돔과 연결된 1호선 구일역부터 사람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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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뮤지컬 헬로카봇의 로봇 에이스가 시구를 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비가 오는 장마철에는 사람들이 야구장을 잘 찾지 않기 마련이다. 하지만 장마철 고척돔 매진을 봤을 때 국내에도 돔구장이 생기면서 ‘비오는 날에도 시원하게 야구를 보자’라는 신 풍속도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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