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굵은 빗줄기가 대전을 수놓았다. 1위 두산과 10위 한화의 불꽃매치업도 하루 연기됐다. 열기는 2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한화. 최근 하락세인 한화 마운드가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한화의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두 팀은 2일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상황이 판이하게 다르다. 두산은 관심을 모았던 NC와의 1,2위 대결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단순한 승리 이상의 효과도 누렸다. 전날 경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KBO리그 통산 1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 자존심 대결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 한화 이글스가 2일 두산전 선발투수로 송신영(사진)을 예고했다. 두산은 유희관을 등판시킬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한화는 올 시즌 두산에 절대약세를 점하고 있다. 6번의 맞대결 모두 패하며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다. 6경기 도합 평균 8실점의 수치가 보여주듯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한화의 마운드가 두산 타선을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일 경기 양 팀은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두산은 유희관이 나선다. 올 시즌 7승1패 평균자책점 3.98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지만 6월 들어 1승1패를 거두며 상승세가 꺾였다. 최근 8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 중이다.
한화 역시 선발투수가 바뀌었다. 송신영이 등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성근 감독은 1일 “투수코치가 결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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