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창사) 강대호 기자] 내몽골자치구 출신 아오르꺼러(21·중국)가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6)에 막혀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것을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는 2일 중국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로드 FC 32'를 개최한다. 아오르꺼러는 2005 K-1 월드그랑프리 히로시마대회 챔피언 밥 샙(44·미국)과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창사상트로페호텔 골든C홀 3층에서는 1일 공개 계체 및 기자회견에 진행됐다. 아오르꺼러는 188cm 153.5kg, 밥 샙은 196cm 160kg으로 측정됐다. 둘이 합하면 384cm 313.5kg라는 거대한 신장 및 체중이다.
↑ 아오르꺼러(오른쪽)과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에서 최홍만(왼쪽)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로드 FC’ 제공 |
↑ 아오르꺼러(오른쪽)과 밥 샙이 ‘로드 FC 32’ 중국 사전 기자회견에서 노려보고 있다. 사진=‘로드 FC’ 제공 |
MK스포츠는 행사장에서 대회사 통역의 도움을 받아 아오르꺼러를 인터뷰했다. “최홍만을 상대로는 펀치 공격의 비중이 너무 높았다. 덕분에 공격의 효율성이나 체력 안배 그리고 수비에 허점을 보여 패했다”고 복기하면서 “이번에는 레슬링 연마에 많은 힘을 쏟았다. 타격과 그래플링을 조화시키고 싶다. 최홍만에게 패하면서 얻은 교훈”이라고 말했다.
최홍만은 4월16일 ‘로드 FC 30’에서 치러진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준결승에서 아오르꺼러를 1분36초 만에 그라운드 타격으로 제압했다. 전성기 최홍만 못지 않게 밥 샙도 ‘완력’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아오르꺼러는 “내가 군살이 많아 보인다는 것은 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이래 봬도 속은 근육이다. 힘에서도 밥 샙에게 밀리지 않겠다”고 클린치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XIAOMI ROAD FC 032 @ 후난국제전시센터 / 7월2일
□생중계
한국 방송 ‘수퍼액션’ 및 포털사이트 ‘다음 스포츠’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
글로벌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매체 ‘에픽센터’ (15달러)
□지연중계
중국 국영 스포츠채널 ‘CCTV-5’
중국 방송 ‘후난위성텔레비전’
□2부
여성부 5분×2R, 남성부 5분×3R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아오르꺼러(敖日格乐·21·중국·Xi'an Sports University)
vs
밥 샙(44·미국·Team Bodyshop)
▲제4경기 여성 -56kg
린허친(林何琴·23·중국·China Top Team)
vs
노리 다테(18·일본)
▲제3경기 페더급(-66kg)
쥐마비에커 투얼쉰(30·중국)
vs
김수철(25·팀포스)
▲제2경기 여성 -46.5kg
이예지(17·Team J)
vs
하나 다테(19·일본)
▲제1경기 헤비급(-120kg)
허우전린(侯振林·중국·AN SHAN QUAN HUI JU LE)
vs
곽병인(Mr Kickboxing)
□1부
이하 5분×2R
▲메인이벤트 라이트급(-70kg)
앨버트 쳉(31·캐나다·Evolução Thai)
vs
이형석(29·팀혼)
▲제3경기 플라이급(-57kg)
류샤오양(刘晓洋·25·중국·Xi'an Sports Univers
vs
아사쿠라 가이(朝倉海·일본)
▲제2경기 밴텀급(-61kg)
허젠웨이(何建伟·27·중국)
vs
김옥명(34·본주짓수)
▲제1경기 페더급(-66kg)
황전웨(중국·GUANG DONG RONG YUE BO JI LE BU)
vs
오두석(33·팀타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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