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창사) 강대호 기자] 중국과 미국 거구들의 맞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긴장감과 흥분이 뒤섞인 둘의 대면은 체격만으로도 장관을 연출했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는 2일 중국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로드 FC 32'를 개최한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진출자인 내몽골자치구 출신 아오르꺼러(21·중국)와 2005 K-1 월드그랑프리 히로시마대회 챔피언 밥 샙(44·미국)이 메인이벤트로 격돌한다.
창사상트로페호텔 골든C홀 3층에서는 1일 공개 계체 및 기자회견에 진행됐다. 아오르꺼러는 188cm 153.5kg, 밥 샙은 196cm 160kg으로 측정됐다. 둘이 합하면 384cm 313.5kg라는 거대한 신장 및 체중이다.
↑ 아오르꺼러(오른쪽)과 밥 샙이 ‘로드 FC 32’ 중국 사전 기자회견에서 노려보고 있다. 사진=‘로드 FC’ 제공 |
아오르꺼러는 엉덩이를 두들기는 등 특유의 흥겨운 동작으로 홈의 이점을 만끽하며 밥 샙을 도발했다. 경기 당일 KO승을 예고한 밥 샙에 “내가 ‘쿵푸팬더’임을 보여주겠다”고 익살을 떨기도 했다.
‘로드 FC 32’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출연으로 명성을 얻은 여성 아톰급(-48kg) 스타 이예지(17·Team J), UFC 제외 아시아 밴텀급(-61kg) 최강 김수철(25·팀포스), 전 한국권투위원회(KBC) 슈퍼라이트급(-63.5kg) 챔피언이자 2008 K-1 MAX(-70kg) 아시아대회 준결승 진출자 오두석(33·팀타이혼)도 출전한다.
■XIAOMI ROAD FC 032 @ 후난국제전시센터 / 7월2일
□생중계
한국 방송 ‘수퍼액션’ 및 포털사이트 ‘다음 스포츠’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
글로벌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매체 ‘에픽센터’ (15달러)
□지연중계
중국 국영 스포츠채널 ‘CCTV-5’
중국 방송 ‘후난위성텔레비전’
□2부
여성부 5분×2R, 남성부 5분×3R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아오르꺼러(敖日格乐·21·중국·Xi'an Sports University)
vs
밥 샙(44·미국·Team Bodyshop)
▲제4경기 여성 -56kg
린허친(林何琴·23·중국·China Top Team)
vs
노리 다테(18·일본)
▲제3경기 페더급(-66kg)
쥐마비에커 투얼쉰(30·중국)
vs
김수철(25·팀포스)
▲제2경기 여성 -46.5kg
이예지(17·Team J)
vs
하나 다테(19·일본)
▲제1경기 헤비급(-120kg)
허우전린(侯振林·중국·AN SHAN QUAN HUI JU LE)
vs
곽병인(Mr Kickboxing)
□1부
이하 5분×2R
▲메인이벤트 라이트급(-70kg)
앨버트 쳉(31·캐나다·Evolução Thai)
vs
이형석(29·팀혼)
▲제3경기 플라이급(-57kg)
류샤오양(刘晓洋·25·중국·Xi'an Sports Unive
vs
아사쿠라 가이(朝倉海·일본)
▲제2경기 밴텀급(-61kg)
허젠웨이(何建伟·27·중국)
vs
김옥명(34·본주짓수)
▲제1경기 페더급(-66kg)
황전웨(중국·GUANG DONG RONG YUE BO JI LE BU)
vs
오두석(33·팀타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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