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창사) 강대호 기자]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4 우승자 김승연(27·SSABI)이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 복귀계획을 밝혔다.
■동아시안게임 金과 대결 무산
김승연은 4월16일 ‘로드 FC 30’에서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산타(散打·산다) –75kg 중국인 금메달리스트 바오서리구렁(내몽골자치구)과 계약 체중 -72kg으로 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훈련 중 발을 다쳐 무산됐다. 산타’는 아시아경기대회 및 동아시아경기대회 정식종목인 중국 무술(武术·우슈)의 하나로 같은 체급 선수 간의 ‘자유대련 승부’를 뜻한다.
■훈련재개…가을 이후 출전 가능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김승연은 “부상은 6월 초쯤 다 나았다. 훈련도 재개했다. 가을부터는 경기도 가능하다”면서 “상대는 누구든 환영한다. 대회사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 김승연(왼쪽)이 ‘로드 FC 26’에서 정두제(아래)를 KO 시킨 후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옥영화 기자 |
김승연은 로드 FC 라이트급(-70kg) 2전 2승. ‘로드 FC 23’에서 치른 프로데뷔전에서 ‘2009 K-1 –70kg 한국대회’ 8강 경력자 뭉군초이 난딘에르데네(29·몽골)를 무릎 공격으로 1라운드 KO 시켜 주목을 받았다. ‘로드 FC 26’에서는 기계체조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정두제(35·Ronin Crew)마저 39초 만에 펀치 KO로 제압했다.
■中·日에서도 인기요소…부상이 발목 잡다
타격을 선호하는 중국에는 물론이고 가라테(공수도) 경력자라는 점에서는 일본시장에도 매력적인 카드가 김승연이다. 그러나 김승연은 중국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30’뿐 아니라 일본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로드 FC 24’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일본·중국 대회에 잇달아 투입하려 한 것은 로드 FC가 김승연의 상품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본인도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은 누구보다 내가 더 크다”면서 “앞으로는 몸 관리에 더 신경 써서 훈련하여 기대되는 대진에서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로드 FC는 오는 2일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3번째 중국흥행을 연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진출자인 내몽골자치구 출신 아오르꺼러(21·중국)와 2005 K-1 월드그랑프리 히로시마대회 챔피언 밥 샙(44·미국)과의 대결이 ‘로드 FC 32’ 메인이벤트다.
■XIAOMI ROAD FC 032 @ 후난국제전시센터 / 7월2일
□생중계
한국 방송 ‘수퍼액션’ 및 포털사이트 ‘다음 스포츠’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
글로벌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매체 ‘에픽센터’ (15달러)
□지연중계
중국 국영 스포츠채널 ‘CCTV-5’
중국 방송 ‘후난위성텔레비전’
□2부
여성부 5분×2R, 남성부 5분×3R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아오르꺼러(敖日格乐·21·중국·Xi'an Sports University)
vs
밥 샙(44·미국·Team Bodyshop)
▲제4경기 여성 -56kg
린허친(林何琴·23·중국·China Top Team)
vs
노리 다테(18·일본)
▲제3경기 페더급(-66kg)
쥐마비에커 투얼쉰(30·중국)
vs
김수철(25·팀포스)
▲제2경기 여성 -46.5kg
이예지(17·Team J)
vs
하나 다테(19·일본)
▲제1경기 헤비급(-120kg)
허우전린(侯振林·중국·AN SHAN QUAN HUI JU LE)
vs
곽병인(Mr Kickboxing)
□1부
이하 5분×2R
▲메인이벤트 라이트급(-70kg)
앨버트 쳉(31·캐나다·Evolução Thai)
vs
이형석(29·팀혼)
▲제3경기 플라이급(-57kg)
류샤오양(刘晓洋·25·중국·Xi'an Sports U
vs
아사쿠라 가이(朝倉海·일본)
▲제2경기 밴텀급(-61kg)
허젠웨이(何建伟·27·중국)
vs
김옥명(34·본주짓수)
▲제1경기 페더급(-66kg)
황전웨(중국·GUANG DONG RONG YUE BO JI LE BU)
vs
오두석(33·팀타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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