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천정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0)이 프로야구 13번째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보우덴은 지난 6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팀 간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는 하나도 내주지 않고, 3볼넷 1사구 8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노히트노런. 139구 역투가 만든 프로야구 역대 13번째 대기록이었다.
한편 이날 보우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마야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고 부진했는데 걱정되지 않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마야는 마야고, 나는 나다. 항상 준비가 돼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부진을 겪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보우덴은 139구를 던지며 9이닝 9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KBO리그 통산 13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
↑ 보우덴, 노히트노런 달성의 순간 기뻐서 펄쩍펄쩍~ |
↑ 양의지는 지난해 4월 9일 유네스키 마야와 잠실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이뤘다. 양의지는 노히트노런을 2번 만든 포수 3명 중 하나가 됐다. |
↑ 보우덴, 노히트노런은 동료들의 호수비 덕분 |
↑ 보우덴, 오늘은 맘껏 웃을래요 |
↑ 보우덴, 마야는 마야고 나는 나다! KBO 역대 12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마야의 환호하는 모습(오른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