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31)가 도핑 결과 금지약물이 검출 돼 충격을 안겨줬다. 올 초 강화된 도핑관련 징계규정에 따라 아두치는 시즌 잔여 경기 출장이 정지될 가능성이 높다.
30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아두치는 지난달 21일 실시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이하 KADA) 주관 도핑검사 결과 체내에서 금지약물인 옥시코돈 성분이 검출돼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옥시코돈은 마약성 진통제로 알려져 있다.
↑ 롯데 자이언츠의 짐 아두치. 금지 약물 적발로 72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올 초 강화된 도핑 규정에 따르면 적발만으로도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50%까지 출장 정지를 할 수 있어 아두치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프로스포츠 선수의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도핑 검사가 의무화됨에 따라 도핑 검사 절차와 방법, 제재 등을 규정한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르면 프로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해외리그 등이 세계도핑방지규약을 따르기 때문에 이를 준용하고,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농구는 해외리그 규정 등을 참고해 1차 적발 시 정규시즌 총 경기 수의 50%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게 했다.
30일까지 롯데는 74경기를 치러 올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