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어느덧 2016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29일 현재 144경기 중 73경기를 소화했다. 38승 1무 34패. 지난 29일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위 SK 와이번스에 1경기차 앞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넥센은 주위의 저평가를 우습게 만들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내가 (염경엽 감독의)야구를 많이 배우고 있다. 경기 및 시즌 운영을 잘 하더라”라고 호평할 정도.
염경엽 감독도 현재 페이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하루라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는데, 시즌의 절반을 나름 잘 버텼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개막 전 필승기원제를 하면서 목표 승수를 ‘75승’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73경기에서 38승을 올렸다. 이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딱 75승이 가능하다. 염 감독은 75승이면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 |
↑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반환점을 돈 가운데 현 성적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본격적인 순위 경쟁은 9월이 될 전망
염 감독은 “넥센은 과정을 거쳐 만들어가는 팀이다. 위험요소 같은 변수가 있어 안정감이 아직 없다. 치고 올라갈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위에서 버텨야 한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