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FC서울 사령탑 데뷔전에서 1대 3 역전패라는 쓰라린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황 감독의 '친정팀'인 포항은 울산을 상대로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은 전반 13분 간판 공격수 아드리아노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기쁨도 잠시, 6분 만에 성남 티아고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티아고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성남은 전반 33분 터진 황의조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후반 11분에 나온 서울 골키퍼의 자책골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FC서울 감독
- "우리 실수가 좀 잦았고 경기 중의 좋은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는 실수가 잦았던 그런 경기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서울은 후반 30분 아드리아노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도 빠졌고 결국 성남에 1대 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2연패에 빠진 2위 서울은 전남을 2대 1로 꺾은 선두 전북과의 승점이 5점 차로 벌어졌습니다."
포항은 양동현, 오창현, 심동운이 모두 1골 1도움씩 올리는 활약 속에 울산을 4대 0으로 물리치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