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진형은 선발로 전환한 뒤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하게 잘하지도, 꾸준하게 부진하고 있지도 않다. 한 경기에서 잘 던지면 그 다음 경기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는 호투했다. 박진형은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잡으면서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했다.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총 투구 수는 8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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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 사진=MK스포츠 DB |
2회말 무사 2루, 3회말 2사 1,2루 위기를 넘긴 박진형은 10-0으로 크게 앞선 4회말 피홈런을 허용해 첫 실점을 내줬다. 2사 뒤 이성열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은 것. 그러나 흔들림은 없었다. 이후 4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처리하고 6회 두 번째 투수 이정민에게 마운드
이제 박진형에게 남은 과제는 꾸준함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포함됐지만 연속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줘야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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