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극적인 승부였다. 오지현(20·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총상금 7억 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현은 26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22야드)에서 대회 마지막 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이후 18번(파5)홀에서 성은정(17), 최은우(20·볼빅)와 함께 치른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지현은 지난 해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첫 승을 따낸 뒤 7개월여만에 2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은 1억 4000만원.
↑ 오지현. 사진=MK스포츠 DB |
아마추어로 생애 첫 승을 눈 앞에 뒀던 성은정은 18번홀에서 잇다라 러프에 공을 빠뜨리면서 무너졌다. 최은우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장타여왕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3·BC카드)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잃어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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