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성공적인 A매치 복귀전을 치른 골키퍼 정성룡(31·가와사키 프론탈레)이 클럽 축구에서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프론탈레는 25일 오미야 아르디자와의 2016 J1(일본 1부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1승 5무 1패 득실차 +18 승점 38로 1위 가시마 앤틀러스(39점)를 바짝 쫓고 있다.
일본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마이니치 신문’은 “정성룡의 가세로 프론탈레는 이번 시즌 과제였던 수비력 강화에 성공했다”고 호성적의 이유를 분석했다.
↑ 정성룡이 J1 통산 8번째이자 컵 대회 포함 2016시즌 9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사진=프론탈레 SNS 공식계정 |
정성룡은 지난 1월 프론탈레 입단 후 리그 전 경기 출전행진을 이어갔다. 아르디자전으로 J1 8번째이자 리그컵 포함 9번째 클린시트(단일경기 무실점)를 달성했다. 리그 17경기 15실점 및 리그컵 2경기 2실점으로 경기당 1골 미만만 허용하고 있다.
프론탈레는 전신 후지쓰 FC에서 1997년 지금의 이름으로 프로전향 후 2016시즌이 20년째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우승프로젝트의 하나로 골키퍼 강화를 선언하고 정성룡을 영입했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국가대표팀 감독도 체코와의 원정평가전(2-1승)을 통하여 모처럼 정성룡에게 출전기회를 줬다. 자메이카와의 홈 평가전(3-0승) 이후 237일(만 7개월24일)의 A매치 출전이다.
정성룡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및 2012 런던올림픽 3위
A매치 66경기 65실점과 올림픽대표팀 25경기 12실점뿐 아니라 U-20에서도 5경기 5실점. 출전한 모든 연령대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당 평균 1실점 이하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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