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7번째 2루타 포함 세 차례 출루…출루율 0.424
↑ 김현수/사진=연합뉴스 |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차례 출루로 톱타자로 손색없는 자질을 뽐내며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현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세 번 1루를 밟았습니다.
시즌 7번째 2루타를 친 7회엔 득점에도 성공해 팀이 5-0으로 완승하는데 앞장섰습니다.
김현수의 타율은 0.339(115타수 39안타)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417에서 0.424로 올라갔습니다.
두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1회 우익수 뜬공, 2회 2루 땅볼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5회 투아웃 후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이날 첫 출루에 성공한 뒤 3-0으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드디어 안타를 날렸습니다.
김현수는 탬파베이의 오른손 구원 투수 타일러 스터드번트의 몸쪽에 떨어지는 커브를 잡아당겨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습니다.
이 안타로 김현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습니다.
연속 볼넷으로 2루에 도달한 김현수는 2사 만루에서 터진 페드로 알바레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와 시즌 14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승부가 사실상 기운 8회에 김현수는 왼손 투수 에니 로메로에게서 풀 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랐습니다.
올 시즌 김현수의 볼넷 14개 중 8개가 풀 카운트에서 얻은 것입니다.
팀 내
안타 11개를 몰아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는 화력에서 4안타에 그친 탬파베이를 압도해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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