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인 타자 헥터 고메즈(28)의 수비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활발해지고 있는 공격에 비해서 극과 극이다.
고메즈는 25일까지 유격수로 13개의 수비 실책을 범해 최다 1위 김하성(넥센 히어로즈·14개)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고메즈(461⅔이닝)는 김하성(593⅔이닝)에 비해 소화한 수비 이닝이 크게 뒤진다. 소화한 경기 수는 54경기에 그쳐 김하성보다 16경기를 덜 치렀다.
↑ SK 외인 내야수 고메즈의 실책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나아지고 있는 공격에 비해서 "극과 극" 행보다. 사진=MK스포츠 DB |
6월로만 좁히면 6전 전패다. 고메즈는 25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실책 두 개를 범했다.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는 뼈아픈 실책이었다. 6회초 실책은 박건우의 만루 홈런에 빌미가 됐다. 8회초에는 실책을 범한 뒤 곧바로 최정민과 교체되는 등 문책성 교체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SK는 두산에 6-8로 졌다.
수비에 비해 공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첫 리드오프로 나선 고메즈는 1번 타자로 만점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도루(3개)는 아쉽지만 1번으로 나섰을 때 타율 0.307(75타수 23안타) 5홈런 14타점으로 기록하면서 강한 1번 타자로 자리 잡았다. 2루타는 8개를 곁들여 활발하게 장타를 날리고 있다.
그러나 고메즈가 안정적인 평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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