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4-3으로 이기며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시즌 41승 33패.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꺾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5.5게임 간격을 유지했다.
9회 승부가 갈렸다.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다저스는 1사 1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 안타 때 워싱턴 중견수 마이클 테일러가 타구를 뒤로 빠뜨렸고, 1루 주자 하위 켄드릭과 야시엘 푸이그가 모두 홈으로 내달려 2득점, 역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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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 시거는 홈런포함 3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테일러는 타석에서 5타수 무안타 5삼진에 이어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8회 페드로 바에즈가 윌슨 라모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다. 그러나 9회 1사 1루에서 안타 하나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워싱턴은 앞선 5회 제이슨 워스가 우중간 담장 맞히는 2루타로 만든 2사 2루와 7회 대니 에스피노자, 조 로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앞선 7회말 기회를 살렸다면 더 편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야스마니 그랜달,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A.J. 엘리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며 상대 선발 로스를 끌어내렸다.
워싱턴이 좌완 올리버 페레즈를 올리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좌타자 체이스 어틀리대신 우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내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에르난데스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3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이날 2안타를 기록중이던 코리 시거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초반에는 양 팀이 2점씩 주고받았다. 다저스가 1회 먼저 어틀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판을 깔았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로스의 폭투로 3루 주자 어틀리가 홈을 밟았다. 어틀리는 이 득점으로 통산 1000득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시거의 홈런이 나왔다.
워싱턴 선발 로스는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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