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올 시즌 확실하게 장타력 부문에서 달라진 SK 와이번스가 위용을 과시했다. SK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하루 전날(21일)에도 홈런 두 방을 날리면서 상대를 압박했던 SK의 장타행진은 이날도 이어졌다.
장타가 나온 이닝에서는 한 이닝만 제외하고 점수가 나올 정도로 효율성도 높았다. 총 안타 개수(13개)의 절반 이상(7개)이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한 장타였다. 13안타로 10득점을 할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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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원이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8회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규민의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날렸다. 세 경기 연속으로 시즌 14호였다.
추가 점수가 나온 4회말도 시작과 끝은 장타였다. 1사 뒤 최정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재현의 좌전 안타로 만루는 만든 SK는 헥터 고메즈의 좌익선상 2루타가 나오면서
SK는 8회말 이재원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는 SK이 화끈한 ‘펀치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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