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전날(21일)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언쟁 뒤 서로 주먹을 휘두른 LG 트윈스 류제국과 SK 와이번스 김강민이 화해했다.
22일 문학구장에서 오후 4시께 류제국이 SK 더그아웃을 찾았고 김강민과 함께 서로 화해의 자세를 취했다. 한 살 후배인 류제국이 “미안해요 형”이라고 말했다. 김강민은 “괜찮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문학경기에서는 LG가 7-4로 앞서고 있던 5회말 선발 투수였던 류제국이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몸쪽 공을 던지다가 옆구리를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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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국(좌)과 김강민(우)이 22일 문학경기를 앞두고 SK 더그아웃에서 화해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김용희 SK 감독도 22일 “두 선수 모두 순간적인 감정이 앞섰다”며 “그런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줘서는 안된다. 팬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제국과 김강민이 화해했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의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KBO는 류제국과 김강민의 상벌위원회를 23일 연
KBO 경기 규칙 벌칙내규 4조에 따르면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빈볼과 폭행 등의 스포츠 정신을 위배하는 행위로 퇴장을 당했을 때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10경기 이하의 제재를 받게 된다'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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