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미국과 준결승전에서 4대 0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전반 2분 문전 왼쪽으로 뛰어들던 에세키엘 라베치는 리오넬 메시의 로빙 패스를 헤딩으로 틀어 미국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메시가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전에서도 압도적인 기세로 미국을 밀어붙였다.
후반 5분 메시가 중앙에서 공을 빼앗아 빠르게 돌파하며 왼쪽 공간에 있던 라베시에게 공을 넘기자 라베시는 골대 앞에 서 있던 이과인에게 크로스를 날렸고, 이과인이 트래핑한 뒤 침착하게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41분에도 메시는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은 뒤 왼쪽 공간을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볼 점유율 68%를 기록하며 가볍게 결승에 오른 반면 미국은 단 한 개의 슈팅도 날려보지 못한 채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콜롬비아-칠레전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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