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송은범 대립' 벤치클리어링 도화선…고의적인 위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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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습니다.
한화가 5-2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박석민 타석에서 였습니다.
박석민과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의 대립이 벤치클리어링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송은범은 박석민에게 초구로 바깥쪽으로 멀고 높게 빠진 볼을 던졌습니다.
박석민은 타격 준비가 되지 않은 듯 타석에서 약간 물러나려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타임이 이뤄지지는 않았던 상황이어서 송은범은 시속 60㎞대 공을 던졌습니다. 이 공은 볼로 카운트됐습니다.
이어 송은범은 2구째로 박석민 몸쪽으로 볼을 하나 더 던졌습니다. 박석민의 어깨 가까이 날아간 높은 공이었습니다.
이 공에 박석민이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고의적인 위협구라고 판단한 듯 박석민은 불만을 쏟아내며 마운드에 있는 송은범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송은범도 박석민을 향해 내려오면서 양쪽 더그아웃에 앉아 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왔습니다.
흥분한 선수들도 일부 보였지만 상황은
송은범은 3구째로 스트라이크를 꽂고, 4구째에는 파울을 맞아 2볼-2스트라이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5구째에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박석민을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잡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