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베테랑 이병규(등번호 9번)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양 감독은 21일 문학구장에서 이병규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유광 잠바를 입은 6학년생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우승을 해야 하지 않겠나”며 “제 머릿속에는 그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병규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만 머물면서 37경기에서 타율 0.409(115타수 47안타) 3홈런 2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의 성적이 준수하지만 이병규에게 좀처럼 기회는 주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LG는 리빌딩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채은성, 서상우 등이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고 있다.
양 감독은 “그게(우승) 감독의 책임감이다”며 “지금 당장 어려움이 있어도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야구를 해서는 안 된다. 감독을 하면서 그런 팀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이병규의 1군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앞서 말씀드린 걸 답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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