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22·산프레체 히로시마)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일간지 ‘스포츠 닛폰’은 20일 “아우크스부르크가 아사노를 영입하기 위해 산프레체에 300만 유로(39억7002만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아사노는 한국과의 AFC U-23 선수권 결승(3-2승)에서 30분만 뛰고도 만회골·결승골을 잇달아 터트려 일본의 역전승을 주도했다.
지난 3일에는 성인대표팀에도 소집되어 불가리아와의 홈 평가전(3-1승)에서 역시 31분이라는 짧은 시간 1골을 넣었다. 최근 국가대항전 폭발력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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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16번)가 한국과의 AFC U-23 선수권 결승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
그렇다고 프로축구 활약이 미진하진 않다. 2015 J1(일본 1부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아사노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4경기 1골 1도움으로 산프레체의 3위 입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광저우 헝다와의 3위 결정전(2-1승) 역전 결승골 어시스트의 주인공이다.
최전방과 처진 공격수가 모두 가능한 아사노는 산프레체 통산 86경기 24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동원은 2015-16시즌 컵 대회 포함 아우크스부르크에서 29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처진 공격수(6경기 1골)와 최전방 공격수(4경기)로도 기용됐기에 아사노와 중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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