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골퍼 안시현(32·골든블루)이 1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안시현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3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안시현은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이븐파 288타로 정상에 올랐다.
안시현은 우승으로 우승 상금 2억50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차량,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 출전권을 획득
경기 후 안시현은 “가장 힘들 때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다시 해보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 딸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하며 기뻐했다.
안시현은 2011년 결혼한 뒤 다섯 살 난 딸 그레이스를 낳고 2014년 현역으로 돌아온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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