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이변은 없었다. 프랑스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2016 A조 최종전에서 골대를 3번 맞히는 골대 불운 속에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앞서 2승을 확보한 프랑스는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스위스(승점 5)를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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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열린 스위스와 프랑스간 유로2016 A조 최종전은 0-0으로 마무리했다. 사진(프랑스 릴)=AFPBBNews=News1 |
2000년 이후 16년 만에 유로 우승에 도전하는 그들은 27일 C/D/E조 3위팀 중 하나와 16강 대결을 펼친다.
4수만에 유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스위스는 C조 2위(독일, 폴란드, 북아일랜드 중 한 팀)와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같은 시각 열린 루마니아와 알바니아 경기는 알바니아의 1-0 승리로 끝났다.
알바니아는 1승 2패(승점 3)를 거두며 각 조 3위 상위 4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가능성을 남겼고, 루마니아(승점 1)는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조별리그 탈락했다.
유로 참가 24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직행 티켓을 사수한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경고 및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2차전 알바니아전 대비 5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올리비에 지루, 디미트리 파이예, 은골로 캉테, 블레이즈 마투이디, 앤서니 마샬이 벤치에 앉고, 그 자리를 안드레 피에르 지냑,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요안 카바예, 무사 시소코 등이 채웠다.
최소 조 2위 확보가 목표인 스위스는 셰르단 샤키리, 그라니트 자카, 얀 좀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스테판 리히테슈타이너 등 주전급 선수를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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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했던 경기. 사진(프랑스 릴)=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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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표정의 앙투안 그리즈만. 사진(프랑스 릴)=AFPBBNews=News1 |
전반은 ‘절치부심’한 포그바의 원맨쇼와 다름없었다. 개막전인 루마니아전 부진으로 비난을 면치 못한 그는 한결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진영을 활발히 누볐다.
12분 아크 정면에서 골대 우측 상단을 노리고 찬 날카로운 감아차기, 17분 역습 상황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슛이 연달아 골대를 강타했다. 13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때린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 손
후반 포그바가 잠잠해지자 프랑스 공격의 날카로움도 사라졌다. 12분 그리즈만이 때린 오른발 슛은 좀머가 쳐냈고, 30분 교체투입한 파이예가 때린 발리슛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오늘 프랑스 극장은 휴관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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