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재활 등판의 반환점을 돈 류현진(29)에게 발전된 모습을 원한다고 밝혔다.
로버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지난 등판에서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은 가끔 89마일을 기록했지만, 평균은 86마일 수준이었다"며 "다음 두 번의 등판에서 평균 88~89마일 수준의 구속을 던질 수 있을지 보겠다. 우리는 그가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틀 전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산호세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를 상대, 4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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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남은 일정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로버츠는 여기에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서 5이닝을 던진다. 24일 혹은 25일이 될 것이다. 브랜든 맥카시와 함께 오클라호마시티로 옮길 수도 있다. 다른 경쟁 무대에서 던지게 해보고 싶다. 아마 란초쿠카몽가는 아닐 것"이라며 류현진이 다음 등판은 다른 레벨에서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최소 네 번의 재활 등판을 치러야 한다고 예고했던 로버츠는 '류현진이 남은 두 번의 등판에
한편, 류현진과 함께 재활을 진행중인 맥카시도 재활 등판 일정을 이어간다. 로버츠는 23일 4이닝 45~50개 수준의 투구를 소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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