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한국, 일본전 완패…3연패 가시밭길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게 완패하며 월드리그 3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19일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예선 제2그룹 B조 3차전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21-25 17-25 24-26)으로 졌다.
지난 17일 쿠바전, 18일 핀란드전서 모두 풀세트 끝에 패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한 세트도 못 따면서 3전 전패(승점 2점)로 B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2승 1패의 일본이 승점 7점으로 선두.

↑ 사진=FIVB 홈페이지 캡쳐

한국은 높이 싸움에서 일본에 밀렸다. 블로킹 1-8로 크게 뒤졌다. 일본의 빠른 공격에도 대처하지 못했다.
여기에 초반 기 싸움에서 잇단 범실로 무너졌다. 1세트서 6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서브 범실을 하며 21-25로 내줬다.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2세트마저 빼앗겼다.
한국은 쿠바전 및 핀란드전에서 1,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부터 반전을 꾀했다. 일본전서도 3세트 들어 분위기가 살아났다.
초반 미스플레이로 끌려갔지만 듀스 접전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24-24에서 일본의 속공을 막지 못한 데다 박진우(우리카드)의 속공이 빗나가며 24-26으로 졌다. 김학민(대한항공)이 11점, 서재덕(한국전력)이 10점을 올렸다.
한편, 한국은 오는 20일 캐나다 스카툰으로 이동해 캐나다(25일), 포르투갈(26일), 중국(27일)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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