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쿠바를 꺾으며 올림픽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올림픽 최종예선 마지막 관문인 5위~6위 결정전 상대는 예선에서 한 차례 맞붙어 승리를 거둔 벨라루스다.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패자부활전 쿠바와의 경기에서 81-62로 대파하며 5~6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벨라루스와 아르헨티나전에서 벨라루스가 84-44로 이겼다.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벨라루스와 한 장 남은 올림픽 티켓을 두고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한국은 앞서 C조 조별리그에서 벨라루스를 66-65로 누른 바 있다.
↑ 이날 22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끈 강아정.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하지만 김단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양지희의 골밑 득점 등이 터진 한국은 1쿼터를 21-20으로 앞선 채 마쳤고, 2쿼터 들어서는 팀의 에이스인 강아정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강아정은 3점슛과 드라이브 인 등 내외곽을 오가는 득점으로 2쿼터에서만 12점을 올렸다. 한국은 양지희-박지수의 든든한 인사이드 장악과 폭발적인 외곽슛을 앞세워 전반을 46-35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 들어서 3쿼터 시작 초반까지만 해도 조급해진 쿠바를 상대로 한국이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앞섰지만 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카사노바의 골밑슛과 3점슛을 허용하며 55-45, 10점차까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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