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최근 부진한 이대호(33)는 탬파베이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시애틀은 케텔 마르테(유격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우익수), 로빈슨 카노(2루수), 넬슨 크루즈(지명타자), 이대호(1루수), 카일 시거(3루수), 크리스 아이아네타(포수),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 션 오말리(유격수)의 타순으로 나온다. 선발은 제임스 팩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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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는 최근 2경기에서 6개의 삼진을 당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날 경기에서는 좌완 투수 블레이크 스넬(23)을 상대한다.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 탬파베이에 지명된 스넬은 이번 시즌 구단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스넬은 지난 4월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 6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트리플A 더램에서
시애틀이 고향인 스넬은 어린 시절 응원했던 팀을 상대로 등판을 갖는다. 워싱턴주 출신 투수가 시애틀을 상대하는 것은 지난 2015년 6월 팀 린스컴이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상대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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