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무안타 침묵…신더가드에 압도된 PIT 타선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무안타 침묵했다. 팀 타선은 ‘토르’ 노아 신더가드에 완전히 압도되며 2-11 큰 점수 차로 패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4에서 0.283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아 상대 선발 노아 신더가드와 풀카운트까지 카운트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나 7구째 92마일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 강정호가 1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서 침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마운드서 4점을 잃은 뒤 맞은 4회초 두 번째 타석. 이번에도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5구째 100마일의 싱커를 노렸지만 타구는 내야 땅볼로 연결됐다. 0-10으로 크게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구째를 노렸지만 내야 땅볼로 아웃.
9회초 피츠버그는 1점을 만회하면서 생애 첫 완봉승에 도전하던 신더가드를 끌어내렸고, 1사 2루서 바뀐 투수 쥬리스 파밀리아를 상대했다. 강정호는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3루수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그러나 이후 송구가 빗나가면서 공이 더그아웃까지 굴러갔고, 강정호는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피츠버그 타선은 신더가드의 호투에 완전히 눌렸다. 100마일의 강력한 속구를 무기로 하는 신더가드는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8⅓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첫 완봉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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