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불펜진이 힘든 하루를 보냈다. 오승환(33)은 불펜에서 동료들의 모습을 지켜만 봐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4로 졌다. 휴스턴에 2연패하며 35승 30패, 휴스턴은 32승 35패를 기록했다.
7회까지는 세인트루이스의 분위기였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7회까지 4개 피안타와 볼넷 3개만 내주며 6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침묵하던 타선은 7회 2사 1, 2루에서 대타 그렉 가르시아가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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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는 7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이 이를 지키지 못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8회 마운드에 오른 지그리스트는 마윈 곤잘레스를 중견수 뜬공, 안타로 나간 주자 카를로스 고메즈를 견제사로 잡으며 2아웃을 채웠지만, 에반 개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조지 스프링어에게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로젠탈도 불안했다. 호세 알튜베,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콜비 라스무스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루이스 발부에나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고 고메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2실점했다. 조너던 브록스턴이 나와 나머지 이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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