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아르헨티나 조 1위 8강행…볼리비아 3-0 대파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내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15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센츄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D조 최종전에서 전반에만 에릭 라멜라, 에제퀴엘 라베찌, 빅터 쿠에스타가 3골을 몰아친 끝에 볼리비아를 3-0 완파했다.
지난 2경기에서 칠레(2-1)와 파나마(5-0)를 잡고 이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아르헨티나는 16개국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하며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C조 2위인 베네수엘라.

↑ 손쉬운 승리..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를 잡고 D조 1위로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에 진출했다. 사진(미국 시애틀)=AFPBBNews=News1

헤라르도 마르티노 아르헨티나 감독은 컨디션 회복 중인 리오넬 메시를 벤치에 앉혀두고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 라베찌 스리톱을 가동했다. 부상 결장한 앙헬 디 마리아의 빈자리는 라멜라에게 채우게끔 했다.
아르헨티나는 13분 라멜라의 왼발 프리킥 득점으로 상대 공세를 잠재웠고, 15분 라베찌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쿠에스타가 32분 라베찌의 우측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득점하며 한 골 더 달아났다.

↑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경합 장면. 사진(미국 시애틀)=AFPBBNews=News1

↑ 메시 삼촌은 언제 나오나요? 사진(미국 시애틀)=AFPBBNews=News1

사실상 전반 30분 전후 경기가 기운 상황. 마르티노 감독은 8강전에 대비해 메시를 이과인 대신 투입하고, 주전 미드필더 에네르 바네가를 불러들이고 루카스 비글리아에게 출전령을 내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에도 지키기 보단 라베찌, 메시, 아구에로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한 채 공격적으로 임했지만, 메시의 프리킥이 골문을 빗겨가고, 비글리아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 막히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전반 스코어 그대로 막을 내렸다.
○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 대진표
미국 vs 에콰도르 (17일 10시30분, 워싱턴 센츄리링크 필드))
페루 vs 콜롬비아 (18일 9시,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아르헨티나 vs 베네수엘라 (19일 8시, 폭스보러 질레트 스타디움)
멕시코 vs 칠레 (19일 11시,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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