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박병호(30)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날 박병호는 안타 없이 1볼넷과 상대 실책을 곁들여 멀티 출루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박병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07로 하락했다. 팀은 9-4로 연승행진. 올 시즌 20승(43패) 고지를 밟았다.
↑ 박병호가 오랜만에 출루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팀이 4-1로 앞선 3회 초 2사 두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3회 초 2사 풀카운트에서 흔들리는 위버의 9구째 승부 끝에 69마일 커브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3경기만의 출루.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5회 초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7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알베르토 알버퀴키의 3구째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유격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는데, 상대 유격수 그레고리오 페팃이 타구를 한 번에 처리하지 못 하면서 박병호가 1루로 출루했다. 내야안타성으로 보였지만, 아쉽게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박병호는 팀이 9-3으로 크게 앞선 9회 초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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