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멕시코가 9년 만의 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 합류를 조 1위로 하게 됐다.
멕시코는 14일 베네수엘라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조 3차전(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나란히 2연승으로 준준결승 진출을 조기 확정한 팀들 간의 대결이었으나 승패를 가리진 못했다. 득실차 +4의 멕시코가 1위, +2의 베네수엘라가 2위로 8강에 올라간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수비수 호세 마누엘 벨라스케스(26·아로카)가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공격수 크리스티안 산토스(28·NEC 네이메헌)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멕시코 공격수 헤수스 코로나(23)는 후반 35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수비수 미겔 라윤(28)의 도움을 오른발 동점골로 만들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강호 포르투 소속인 코로나와 라윤이 득점을 합작했다.
↑ 멕시코 선수들이 베네수엘라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조 3차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국 휴스턴)=AFPBBNews=News1 |
유효슈팅은 멕시코가 7-5로 우위였으나 막상 1골씩 주고받은 후에는 베네수엘라가 2-0으로 우세했다. 멕시코는 실점 없이 베네수엘라의 공격을 잘 막아 ‘승점 1 및 조 1위’를 지켰다.
멕시코는 2007년 베네수엘라 대회에서 3위에 올랐으나 2011·2015년 코파에서는 12·11위로 잇달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3번째 도전 만에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역대
베네수엘라는 2011년 코파 참가역사상 가장 높은 4위에 올랐다. 이후 5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 2015년에는 9위에 머물렀다. 1967년 5위가 대회 2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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