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단장은 보기 드문 경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다르빗슈를 '지속적인 어깨 불편함'을 이유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좌완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콜업됐다.
다르빗슈는 지난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도중 어깨에 뻣뻣함을 느껴 5이닝 만에 강판됐다.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 후 세 경기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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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유가 복귀 후 3경기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니엘스 단장은 이날 취재진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날 검진 결과를 설명했다. 이날 댈러스로 이동한 다르빗슈는 구단 주치의 키이스 마이스터 박사를 만나 목과 어깨에 대한 MRI 검진을 받았다. 구조적인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수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기에 회복 시간을 주고자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
다니엘스는 "수술에서 회복한 선수들은 가끔 특정 부위에 조금씩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다르빗슈같은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목에 통증을 느낀 그였기에 목 부위에도 MRI를 실행했지만, 특별한 연관 관계는 찾지 못했다고.
원인을 찾지 못한 만큼, 일단은 치료를 받으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다니엘
텍사스는 당분간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인 세자르 라모스가 다르빗슈의 자리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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