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상승세지만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팀 연승기록의 책무. 이민호(NC)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LG는 5할 복귀 선봉장으로 헨리 소사가 나선다.
LG와 NC는 14일부터 잠실구장서 3연전을 펼친다. 현재 두 팀의 위치는 상위권. NC는 2위, LG 역시 4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NC의 기세가 매섭다. 팀 최다연승 역사를 매일 새롭게 쓰고 있다. 12일 경기까지 승리하며 10연승 중인 NC는 LG를 상대로 11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이민호가 출격한다. 지난 마산 넥센전에 등판해 시즌 4승째를 챙겼다. 6월 이후 치른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민호는 팀 상승세 유지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당시 김하성 타구에 어깨를 맞아 강판되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는데 회복상태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14일부터 잠실구장서 NC와 LG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NC는 팀 11연승에 도전 중이다. LG는 5할 복귀를 노린다. 양 팀 선발투수로는 이민호(NC)와 헨리 소사(LG)가 예고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수원에서는 한화와 kt가 외다무다리서 만난다. 13일 현재 양 팀은 승차 없이 공동 9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3연전을 통해 순위변화 혹은 유지가 결정될 전망. 5월말 이후 1위 팀 부럽지 않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화가 kt 턱 밑까지 추격했다. 4월 상승세와 5월 하락세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kt 입장에서는 한화의 기세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한화는 14일 선발투수로 장민재가 예정됐다. 임시선발에서 붙박이선발로 진화 중인 장민재는 지난 2일 SK전 7이닝 1실점 이후 8일 KIA전에서도 호투하며 성공적으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경기 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며 불타는 의지를 드러낸 장민재는 팀과 개인 상승세라는 중요한 역할을 짊어졌다.
kt 장시환은 세 번째 선발출격이다. 1일 롯데전은 5이닝 1실점하며 나쁘지 않은 신고식을 치렀으나 7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동안 5실점하며 부진했다. 두 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선발투수로서 수확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유희관(두산)과 지크 스프루일(KIA)가 맞붙는다. 지난 8일 한화전서 120구 투혼을 불태웠지
고척에서는 박세웅(롯데)과 최원태(넥센)의 선발 매치업이 예정됐으며 대구에서는 박종훈(SK)과 정인욱(삼성)이 선발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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