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결국 15번째 피홈런이 문제였다. 조시 린드블럼의 부진에 롯데 자이언츠도 힘들어지고 있다.
린드블럼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6월 들어 홈런이 많아지면서 린드블럼은 KBO리그 투수 중 가장 홈런을 많이 내준 홈런 공장장의 오명을 썼다. 이날도 막강한 두산 타선을 맞아 버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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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잠실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만루. 롯데 린드블럼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여기서 린드블럼은 에반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오재원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맞고 또 한 점을 허용했고,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3실점째를 기록했다. 다행히 2루 도루를 시도한 허경민을 포수 강민호가 잡으면서 긴 이닝을 마쳤다. 2회도 선두타자를 볼넷을 내보냈지만 도루저지에 성공하는 등 큰 위기 없이 마쳤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흔들렸다. 팀 타선이 3회초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지만 3회말 2사 후 안타 2개를 맞고, 2실점 하면 다시 두산에 리드를 내줬다. 4회는 삼자범퇴로 넘겼다. 그러나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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