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두산 외야수 김인태(21)의 스윙은 거침이 없다. 물론 1군에 처음 올라온 신입이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첫 선발 출전에서는 아쉽게 무안타에 그쳤다. 오히려 대타로 나와 데뷔 안타 및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대타로 2경기 연속 적시타를 날리면서 눈도장을 받았다.
군 제대 후 맞는 첫 시즌에서 김인태의 출발점은 이천 베어스 파크였다. 스프링 캠프를 소화하면서 개막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워낙 쟁쟁한 외야진들이 가득한 두산이기에 1군 데뷔는 다소 미뤄졌다. 개막 후 두 달여가 흐른 지난 4일에서야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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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외야수 김인태가 2경기 연속 적시타를 날렸다. 사진=MK스포츠 DB |
다음날인 6일 수원 kt전에 앞서 김인태는 “1군이 재밌다”며 웃음 지었다. 투수들의 공도 2군보다 빠르고 관중들도 많아서 정신이 없지만 처음 경험하는 1군 생활은 그저 즐거울 터. 데뷔 안타를 날린 후 많은 축하를 받은 김인태는 “항상 준비를 하고 있겠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이날 김인태는 또 다시 대타로 기회를 부여 받았다. 6-4로 앞선 9회 무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 좌완 투수 이창재를 상대한 김인태는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4구째 공을 정타로 맞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성공시켰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안타였다. 두산은 9회 역전을 만들어내면서 시즌 40승에 선착했다.
김인태는 경기 후 “기분이 정말 좋다. 적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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