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가 도핑 논란으로 2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테니스협회(ITF)는 9일(한국시간) 샤라포바에게 2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징계는 현지시간 기준 2016년 1월26일부터 오는 2018년 1월 25일까지 적용된다.
이번 징계는 지난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샤라포바에 대한 도핑 검사에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온 데 따른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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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는 샤라포바가 3월 2일 항소를 요청했고, 5월 18일부터 19일 이틀간 항소 심리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번 징계로 샤라포바는 2018년 1월 25일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으며, 2016년 호주 오픈 결과는 실격 처리됐다.
앞서 샤라포바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자청, 금지 약물 복용 적발 사실을 먼저 공개했다. 당시 그는 “매일 엄청난 책임감과 프로의식을 느끼고 있다. 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팬들을 실망시켰고, 테니스를 실망시켰다”며 사죄했다.
이어 샤라포바는 멜도니엄이 검출된 것에 대해 건
한편 샤라포바는 이번 징계 조치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공정하지 못한 가혹한 징계”라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