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잘 나가는 집도 걱정이 없을 수는 없다.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도 마찬가지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에는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각 구단마다 화두다. 하지만 김 감독은 체력보다는 부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6일까지 두산은 38승1무15패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비록 두산보다 4경기를 덜 치렀지만 2위 NC다이노스(30승1무19패)와 6경기 차다. 압도적인 페이스로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여유로울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김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7일 수원 kt위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체력문제는 내가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 체력은 선수들이 알아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부상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질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다행히 양의지의 빈자리는 박세혁이 잘 메우고 있다. 오재일의 공백도 민병헌, 김재환과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 등이 잘 메우고 있다. 니퍼트의 등판 불발은 이적생 고원준이 호투로 상쇄했다. 물론 부상이 심한 편이 아니기 큰 전력 손실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니퍼트는 9일 수원 kt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 1군에서 말소된 양의지 정도만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그래도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안 좋은 부분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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