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이번 주 최대의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7일 현재 케이티는 22승 2무 30패(승률 0.423)로 9위다. 지난달 17일 이후 순위에 변화가 없다. 올 시즌 10위는 거의 항상 한화 이글스였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만년 꼴찌’일 것 같던 한화는 전력이 안정돼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거두면서 케이티 턱밑까지 쫓아왔다.
이제 양 팀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여기에 설상가상 이번 주중 3연전 상대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는 두산 베어스다.
케이티는 내부의 적, 부상과도 싸우고 있다.
시범경기 홈런왕 김사연은 4월 1일 개막전에서 손가락이 부러져 아직 치료를 받고 있다.
5월초 유한준이 왼쪽 내전근 부분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을 시작으로 김상현은 허리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이진영까지 복사근 미세손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다.
중심타선에 구멍이 뻥 뚫려 있는 셈이다.
박경수는 무릎, 박기혁은 햄스트링에 통증
7일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울지가 중요하다.
케이티는 선발 투수 장시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시환이 팀 타율 1위(0.304) 두산 타선을 얼마나 막아낼지, 주전이 대거 빠진 타선이 선발 장원준을 비롯한 두산 마운드를 얼마나 공략할지 관심을 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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