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주일 동안 푹 쉬었다.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이 팀 상승세를 잇기 위해 다시 출격한다.
두산은 7일부터 9일까지 수원에서 kt위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주중 3연전의 첫 스타트는 장원준이 끊는다. 5월31일 마산 NC전에 선발로 등판한 지 일주일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애초 로테이션상 장원준은 5일 잠실 SK전에 등판해야 했다. 하지만 31일 마산 NC전에서 6⅔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던져 2실점하며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124구는 장원준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던진 최다투구수 기록이다. 이전에는 지난해 8월8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 동안 122개를 던진 게 가장 많이 던진 기록이었다. 물론 롯데 시절인 2007년에는 139개의 공을 던진 적이 있다(8월15일 사직 LG전).
↑ 두산 장원준이 시즌 8승과 팀 4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7일 수원 kt전에 출격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제 장원준이 팀 4연승을 위해 나서는 모양새다. 일주일 동안 푹 쉬었다는 점도 장원준의 호투를 기대하게 만든다. kt상대로도 장원준은 강했다. 올 시즌 2경기에서 12이닝 동안 4실점만 하며 모두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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