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과 김상수가 이르면 다음 주초 돌아온다.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LG 트윈스와 잠실 3연전이 복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3일 현재 주전 1루수(구자욱)와 주전 유격수(김상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김상수는 지난 4월 27일 kt 위즈전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왼 발목을 다쳤다. 인대 손상으로 최소 1달가량 결장이 불가피했다. 허리를 제대로 숙이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을 느낀 구자욱은 지난 5월 27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구자욱과 김상수는 1군 복귀를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구자욱은 3일 프리 배팅을 시작했다. 발목 통증 재발로 쉼표를 찍었던 김상수도 다시 실전 모드. 이날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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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김상수(왼쪽)와 구자욱(오른쪽)은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7일부터 시작하는 LG와 잠실 3연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만 김상수는 1군 복귀 시기가 구자욱보다 늦을 수 있다. 김상수는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 1달 넘게 실전은 2군 2경기뿐이다.
류 감독은 “김상수가 오늘부터 모레까지 2군 3경기만으로 실전 감각 회복이 안 된다면, 좀 더 2군 경기를 뛰게 할 수도 있다. 배트 스피드 등 2군의 보고를 받고서 1군 합류 시기를 결정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31일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오른 발목 통증을 호소했던 아롬 발디리스는 구자욱, 김상수보다 복
류 감독은 “가능하면 발디리스를 오늘 등록시키려 했다. 다음주까지 2군에서 경기를 뛴 뒤 1군에 올리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 계획대로면, 발디리스의 1군 복귀 무대는 21일 넥센 히어로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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