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BOS전 1안타 추가…9G 연속 출루(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28)가 안타를 추가하면서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팀은 홈런 7방을 날리는 화끈한 화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서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82에서 0.367로 하락했다.

↑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가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0-0으로 맞선 1회 김현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릭 포셀로를 상대로 볼 2개와 스트라이크 1개를 먼저 지켜봤다. 이어진 4구째 89마일 빠른 공을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우측으로 치우친 상대 시프트를 뚫은 것.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연이은 뜬공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3회 중견수 뜬공, 5회 2루수 뜬공, 7회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특히 7회 1사 1,2루 득점권 기회를 놓친 부분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김현수는 12-5로 앞선 8회에서도 범타에 그쳤다. 바뀐 투수 노에 라미레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유격수 뜬공으로 이날 마지막 타석을 마쳤다.
한편, 볼티모어는 5-5로 맞선 7회 매니 마차도의 결승 스리런 아치에 힘입어 12-7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볼티모어는 홈런만 7개를 날리면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2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시즌 30승(22패) 고지에 올랐다.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2위로 지구선두 보스턴과의 경기 차를 1경기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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