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4개국 친선대회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리우 올림픽 출전을 위한 태극전사들의 절실함이 가득한 경기였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황희찬이 절묘한 뒤꿈치 패스를, 문창진은 온 힘을 다해 슈팅하는 등 저마다 공격 재능을 뽐냅니다.
리우 올림픽 출전이 걸린 18명 명단에 들기 위해 이를 악문 태극전사들.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신태용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슈팅은 조금 조급해 골키퍼에 막히거나 하늘로 향했고, 오히려 골대 강타를 허용하는 등 수비 불안도 노출했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체력도 뚝 떨어졌지만 절실함은 기어이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40분 최규백이 결승골을 뽑아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리우행 티켓을 잡기 위한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선수들에게는 상당히 스트레스받은 경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지 않았나…."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대표팀은 내일(4일) 북중미의 복병 온두라스와 대회 2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