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틀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가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대 6 참패를 당했다.
축구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며 1-6으로 크게 패배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한 경기에서 여섯골을 내준 것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6대 2로 패한 이후 20년 만이다.
이날 한국은 전반 30분 다비드 실바에게 첫 골을 내준 뒤 32분 파브레가스, 38분 놀리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전반을 3대 0으로 뒤졌다. 이후 후반 5분과 9분 모라타와 놀리토에게 골을 내주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후반 38분 주세종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또 종료 직전 모라타에게 한골을 더내주며 우리나라 축구 대표
첫 유럽 원정에 나선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8월 9일 북한과 0-0 무승부 이후 10경기까지 이어진 무실점 기록을 10경기에서 마감했다.
한국 대표팀은 프라하로 이동해 오는 5일 FIFA 랭킹 29위 체코와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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