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6월의 첫째 날 KBO리그가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전체 720경기 중 일정의 34%인 245경기를 소화한 KBO 리그는 이날 잠실, 사직, 고척, 대전, 마산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5경기에 5만1326명이 입장해 누적관중 300만7785명(평균 1만2277명)을 기록, 시즌 245경기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홈 경기수 관중인 274만1853명보다 10% 증가한 수치이며, 경기수로는 245경기 만으로 지난해 268경기보다 23경기나 빠르다. 역대로는 5번째 최소경기다.
↑ KBO리그의 흥행이 순항 중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또한 올 시즌 100만 관중까지는 26일-91경기, 100만에서 200만 관중까지 22일-77경기가 걸렸지만 300만 관중은 지난 5월 13일 200만 관중 이후 19일-77경기만으로, 3일 가량 기간을 단축했다.
구단별로는 삼성과 넥센이 지난해 대비 각각 84%와 50%로 가장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였으며 최다 관중을 기록한 구단은 현재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으로 홈 26경기에 43만7417명이 입장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0만 명을 넘어섰다. KBO는 사상 최초 800만 관중 돌파를 낙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