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시즌 2승째를 거둔 NC 다이노스 정수민은 팀 야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수민은 1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1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 1회를 제외하고는 매 회 선두타자를 내보낸 등 힘겨운 상황이었지만 수비의 도움을 잇달아 받으면서 단 한점도 내주지 않았다.
2회초 무사 1,2루에서 정수빈의 날카로운 타구를 유격수 손시헌이 잡은 뒤 2루로 송구했다. 2루 주자까지 동시에 잡아 순식간에 2사가 됐다.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NC가 심판 합의 판정을 요구했고 결국 번복됐다.
↑ NC 다이노스 정수민이 1일 마산 두산전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사진=김재현 기자 |
5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실점 위기를 여러 번 넘긴 NC는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5-1로 승리했다.
정수민은 경기 뒤 “공은 별로였지만 야수들의 도움이 컸다”며 “홈이라서 꼭 이기고 싶었고 홈 팬들 앞에서 처음
김경문 NC 감독은 "전체적으로 행운이 따른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팀의 찬스가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정수민이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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