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5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는 등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맥이 끊기고 주루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오면서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두산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5로 졌다. 이날 두산은 1회초부터 6회초까지 매회 주자가 출루하면서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다. 특히 이 중 1회초를 제외하고는 매회 선두타자들이 출루하면서 득점의 가능성을 높였다.
↑ 두산 베어스가 이날 여러 차례 주자들이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손시헌이 2루수 지석훈에게 송구하면서 2루 주자 김재환도 NC의 합의 요청 끝에 아웃으로 번복되면서 순식간에 2사가 됐다. 이후 김재호가 중전안타를 쳐 다시 기회를 만들지만 이후 범타로 득점이 무산됐다.
4회초는 두산에게 더욱 뼈아팠다.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어 놓고도 주루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정수빈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재환이 홈과 3루 사이에서 태그아웃됐다.
이후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김재호의 우익수 뜬공 때 NC 우익수 나성범이 넘어진 틈을 타 3루 주자 닉 에반스가 홈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나성범의 총알 같은 송구가 날아오면서 에반스는 홈에서 잡히고 말았다. 5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민병헌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오면서 맥
6회초 무사 1루 기회를 날린 두산은 이후 NC의 불펜진에 꽁꽁 묶이면서 득점의 활로를 얻지 못했다. 8회초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무득점을 벗어났다. 이후 양의지의 날카로운 좌측 타구는 김준완의 호수비에 걸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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