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새로 팀에 합류한 고원준을 우선 중간 계투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선발 등판으로서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김 감독은 1일 마산구장에서 “일단은 중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고원준의 활용 방안을 밝혔다. 그러나 “화요일에 등판한 선발 투수가 일요일에 등판하는 것이 무리다 싶으면 대체 선수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진야곱이 들어갈 수도 있다. 일단은 고원준은 중간 계투로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고원준을 우선 중간 계투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선발로서의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전날 장원준의 투구 수가 많았다. 아직 진야곱일지 (고원준일지) 결정은 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원준은 1군 엔트리에 포함되는 날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강
전날 선발로 오른 장원준은 6⅔이닝 동안 124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면서 2실점 호투,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어제는 장원준이 힘들어보이지 않더라. 공 끝도 좋아보였다”면서 투구 수가 많은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올린 이유를 말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